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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코리나 루켄 <아름다운 실수>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입니다. 한 해 처음 다이어리를 쓰기 위해 각 잡고 앉아 써 내려가다 턱, 하고 글씨를 틀리거나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딱, 하고 놓아버리는 그런 류의 완벽주의지요. 다이어리를 1월도 채우지 못하고 버린 것이 몇 개나 되는지요..^^;; 그럼에도 매번 또 시도하지요.. 크허허, 올해도 몇 개의 다이어리를 샀습니다.🤣🤣(월이나 분기 다이어리를 샀어요.ㅋ) 그런데 드디어 다이어리를 며칠째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투자를 했기 때문이지요. 다이어리 쓰는 강의도 듣고 인증도 하다보니, (역시 강제성!!) 꾸준히가 가능해집니다. 다이어리는 예쁘게 쓰려고 애쓰지 말라 합니다. 나 혼자 보는 거니 솔직하게 쓰고, 중간에 멈추더라도 다시 쓰라고 강조하지요. 글씨의 실수는 가벼.. 2023. 8. 23.
(영어원서읽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CHAPTER Ⅱ. "There is such a nice little dog near our house I should like to 2023. 8. 22(화) Day 40 CHAPTER Ⅱ (42) "There is such a nice dog near our house I should like to show you! A little bright-eyed terrier, you know, with oh, such long curly brown hair! And it'll fetch things when you throw them, and it'll sit up and beg for its dinner, and all sorts of things─I can't remember half of them─and it belongs to a farmer, you know, and he says it's so useful, it's worth .. 2023. 8. 22.
유시민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나는 왜 이과를 택했었나? 분명 수학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영어가 싫어 이과를 갔을 거다. (이과도 동일하게 영어를 해야 했음에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이과에서 수Ⅱ 미적분을 보고는 바로 포기해 버렸다. 도저히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아니었다. 그래서 수능을 문과로 전향해서 보았고, 교차지원으로 다시 이과대학에 들어갔다. 쓰고 보니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문과에도, 이과에도 적응 못한 한 인간의 오락가락 인생기인가? 대학에 들어가서는 공업수학이란 걸 배웠는데 아뿔싸 기본이 미적분이었다. 돌고 돌아 다시 미적분이다. 대학도 망했다. 그리고 지금은 미적분과는 아무 관계없는 대학졸업장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은, 행정직 사무를 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대학을 다니던 동안에도 내 .. 2023. 8. 22.
(그림책) 숀 탠 <매미> 며칠 전 큰 아이가 거의 죽은 딱정벌레류의 벌레를 잡아 와서는 표본을 하겠다고 합니다. 속으로 뜨악"했지만 그 열정을 꺾을 순 없기에 모르는 척 아이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여름철이라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그 안에서 알을 까는 벌레들이 생긴다는 것이죠. 결국 창고에 잠들어있던 식품 건조기를 조용히 아이에게 내어주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울상이던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그래 네가 좋으면 된 거야.🤣😂) 그리고 어제, 아이는 거의 죽은 매미를 가져왔습니다. 처음엔 매미가 움직이길래 나무에 올려주었는데 다시 가 보니 땅에 떨어져 있어 가져온 것이었어요. 매미를 제대로 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그전엔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본 매미는 생각보다 귀여웠습니다. ..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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