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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살기/너와 나의 그림책 읽기47

(그림책) 코리나 루켄 <아름다운 실수>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입니다. 한 해 처음 다이어리를 쓰기 위해 각 잡고 앉아 써 내려가다 턱, 하고 글씨를 틀리거나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딱, 하고 놓아버리는 그런 류의 완벽주의지요. 다이어리를 1월도 채우지 못하고 버린 것이 몇 개나 되는지요..^^;; 그럼에도 매번 또 시도하지요.. 크허허, 올해도 몇 개의 다이어리를 샀습니다.🤣🤣(월이나 분기 다이어리를 샀어요.ㅋ) 그런데 드디어 다이어리를 며칠째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투자를 했기 때문이지요. 다이어리 쓰는 강의도 듣고 인증도 하다보니, (역시 강제성!!) 꾸준히가 가능해집니다. 다이어리는 예쁘게 쓰려고 애쓰지 말라 합니다. 나 혼자 보는 거니 솔직하게 쓰고, 중간에 멈추더라도 다시 쓰라고 강조하지요. 글씨의 실수는 가벼.. 2023. 8. 23.
(그림책) 숀 탠 <매미> 며칠 전 큰 아이가 거의 죽은 딱정벌레류의 벌레를 잡아 와서는 표본을 하겠다고 합니다. 속으로 뜨악"했지만 그 열정을 꺾을 순 없기에 모르는 척 아이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여름철이라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그 안에서 알을 까는 벌레들이 생긴다는 것이죠. 결국 창고에 잠들어있던 식품 건조기를 조용히 아이에게 내어주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울상이던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그래 네가 좋으면 된 거야.🤣😂) 그리고 어제, 아이는 거의 죽은 매미를 가져왔습니다. 처음엔 매미가 움직이길래 나무에 올려주었는데 다시 가 보니 땅에 떨어져 있어 가져온 것이었어요. 매미를 제대로 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그전엔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본 매미는 생각보다 귀여웠습니다. .. 2023. 7. 28.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 <행복한 미술관> 그리고 <동물원>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특히 돼지책은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요!! 그렇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상징과 은유가 많아 저는 조금 어렵더라고요.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책이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그림책 수업을 들을 때 앤서니 브라운의 라는 책을 공부하였는데요. 전 그때 그림책 속의 그림들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그림보다 글자에 집중할 때가 많으니 제대로 그림을 보지 않고 지나갈 때가 많아요. 또한 '아는 만큼 보이'듯 모르면 쉽게 지나칠 그런 상징적 그림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 그림책을 공부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과 같은 가족들이 나오는 .. 2023. 7. 18.
(그림책) 안나 워커 <내 친구 월터> 모든 아이들이 물을 좋아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염혜원의 그림책 의 주인공 여자아이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로티도 수영장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 처럼 로티도 똑같이 토요일마다 수영을 배우러 갑니다. 그러나 벤치 끝에 가만히 앉아 끝나기만 기다렸다가 집으로 돌아오죠. 로티에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어요.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이죠. 바로 수영장에 상어가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는 거들떠보지 않지만 상어는 로티만 잡아먹으려고 하죠. 그러던 어느 날 다음 주에 수영장 파티를 한다는 소식을 엄마에게 전해 듣습니다. 상어도 파티에 올 거라 생각하니 온몸이 덜덜 떨려옵니다. 그런 로티에게 한 친구가 찾아와요. 바로, 바다코끼리 '월터'입니다. 월터는 한 주 내내 로티의 가장 친한 친구로..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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