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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캘리그라피18

(매일캘리) 8일차,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늘 비슷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 아이들을 분주히 학교에 보내면, 막둥이와 같이 출근을 합니다.(막둥인 어린이집으로 갑니다.) 직장에서의 일과를 마치면, 도서관에 잠시 들려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책을 빌리지요. 집안일이 밀린 날엔 집으로 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리고, 빨래를 개고, 청소기를 돌리면 또 금방 막둥이 데리러 갈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돌아오면 저녁은 또다시 분주하게 흘러갑니다. 차리고, 먹고, 정리하면 벌써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고, 아이들 숙제 봐주다 보면 그림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요원하지요. 갑자기 20년 전 면접 볼 때가 생각이 납니다. 면접관이 그러셨지요. 뭔가 꾸준히 해본 일이 있냐고요. 그날 이후 마음이 참 헛헛했음에도 성장의 기회로 삼지는 못.. 2023. 7. 13.
(매일캘리) 7일차, 모든 걸 다 끌어안고 살지 않아도 돼. '모는 걸 다 끌어안고 살지 않아도 된다'는 글에서 왜 전 집안일을 떠올렸을까요? ㅎㅎ 어질러진 거실을, 책상을, 현관을, 방들을 보며 마음 한 구석 불편함과 짜증이 올라오곤 했어요. 마음이라도 잡고 청소 한 날이면 해맑게 웃으며 노는 아이들에게 '어지르지 말고 놀라'며(어떻게 어지르지 않고 놀겠어요ㅠㅠ) 날 선 말을 내뱉곤 했지요. 언젠가 박혜란 작가님의 을 읽으며 너무 쓸고 닦지 말라는 말에서(아, 그 수많은 언어들 사이에서 왜 전 그 말만 가장 기억에 남는지요.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나 봅니다ㅠㅠ) 퍽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책을 다시 읽어야겠어요. 중학생 시절, 모두들 H.O.T와 젝스키스로 나뉘던 그 때, 조용히 패닉을(더 정확히는 이적을) 좋아했던 저로서 이적의 어머니인 박혜.. 2023. 7. 11.
(매일캘리) 6일차,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지금 하고 있는 것들. 1. 칼럼 필사 - 글을 잘 쓰고 싶다. 책도.. 내고 싶은데.. 2. 캘리그라피 연습 - 글씨도 잘 쓰면 좋겠어! 3. 영어원서필사(타이핑) - 영어는 20년 전부터 매일의 목표! 4. 라인 드로잉 독학 - 그림도 배우고 싶어! 5. 그림책 관련 책 읽기 - 그림과 글, 그래서 그림책에 빠진 건가? 6. 블로그 글 쓰기 - 무언가 꾸준히 하며 기록으로 남기는 것 7. 주식에도 한 발짝 - 부자도 되고 싶어! 더 하고 싶은 것들. 1. 새벽기상 - 늘 시간이 부족해 2. 오일파스텔 배우기 - 몽환적인 느낌이 매력 있어! 3. 디지털 드로잉(캘리) 배우기 - 요즘은 디지털 시대!! 4. 독서모임 - 다른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 생생하게! 이 모든 걸 다 해도 되는 건지, 다.. 2023. 7. 10.
(매일캘리) 5일차, 어른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아직도 아이인 내가 불쑥불쑥 나와, 10살인 아이와 8살인 아이와 4살인 아이와 싸우려고 하는 나를 봅니다. 아직 어른 되려면 멀었다 싶습니다. 아이에게 괜찮은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도 어제보다 나은 엄마가,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나름 애쓰고 있기에, 매일 손톱만큼이라도 성장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의 최대 약점은 포기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항상 한 번 더 시도하는 것이다._토마스 A. 에디슨 ​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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