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캘리) 8일차,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늘 비슷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 아이들을 분주히 학교에 보내면, 막둥이와 같이 출근을 합니다.(막둥인 어린이집으로 갑니다.) 직장에서의 일과를 마치면, 도서관에 잠시 들려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책을 빌리지요. 집안일이 밀린 날엔 집으로 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리고, 빨래를 개고, 청소기를 돌리면 또 금방 막둥이 데리러 갈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돌아오면 저녁은 또다시 분주하게 흘러갑니다. 차리고, 먹고, 정리하면 벌써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고, 아이들 숙제 봐주다 보면 그림책 한 권 읽을 시간도 요원하지요. 갑자기 20년 전 면접 볼 때가 생각이 납니다. 면접관이 그러셨지요. 뭔가 꾸준히 해본 일이 있냐고요. 그날 이후 마음이 참 헛헛했음에도 성장의 기회로 삼지는 못..
2023.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