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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미리 사놓았지만 또 이상한 삐딱심이 발휘되어서인지 책장에 꽂아 놓고 째려만 보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둘째와 셋째가 일찍 잠이 들어 첫째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 덕에 드디어 이 책을 손에 집어 들었습니다.
아들과 같이 나란히 거실에 엎드려 30분간 책을 읽었는데 그 시간이 감격스럽더군요.
이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 생각과 각자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첫째와 30분만 책을 읽고 들어가기로 해서 앞부부만 읽었는데 왜 안 읽고 버텼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지금 제가 마흔을 넘어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책의 리뷰는 따로 할 생각이라 자세한 언급은 자제하도록 할게요^^;
두 번째 스무 살도 첫 번째 스무 살처럼 싱그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초록리스로 만들어 보았어요.
<꽃그리고캘리그래피> 유튜브를 보고 그렸는데 한참 모자라네요ㅋㅋ
지금 보니 조금 더 풍성해도 좋았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또 배워가는 거겠죠^^
우리의 마흔은 아직 오전이니 싱그럽게 두 번째 스무 살을 잘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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