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일 캘리그라피18 (캘리)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계속 해야 할 일들이 있는 거겠죠. 연초부터 계획만 하고 못하고 있는 미라클 모닝도, 1일 1포스팅을 하고자 계획했던 일들도,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짐하고 또 시작해 나가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가고 있기를, 아주 조금은 성장하고 있기를 바라봅니다. 2023. 4. 3. (캘리)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선처럼 누워 있는 건 어떤 것일까? 어쩌면 선처럼 누워 있는 건, 가장 의식해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더구나 너와 내가 선처럼 누워 있다는 건 서로가 어쩔 줄 몰라 그저 똑바로 누운 채 천장만 바라보며 긴 상상을 하는 그런 모습일지어라. 그 상상 속에서는 빛나는 작은 별을 너에게 따 주려는, 풋풋한 나와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을 메고, 시들지 않는 장미꽃을 건네주며 함께 영원을 가자고 손을 잡는 그런 우리가 있지 않을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요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닿지 않는 천장에 손을 뻗어보았지 별을, 진짜 별을 손으로 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럼 너의 앞에 한쪽만 무릎 꿇고 저 멀고 먼 하늘의 끝 빛나는 작을 별 너에게 줄게 다녀올게 말할 수.. 2023. 3. 23. (캘리) 싱그러운 <두번 째 스무 살> 얼마 전에 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미리 사놓았지만 또 이상한 삐딱심이 발휘되어서인지 책장에 꽂아 놓고 째려만 보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둘째와 셋째가 일찍 잠이 들어 첫째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 덕에 드디어 이 책을 손에 집어 들었습니다. 아들과 같이 나란히 거실에 엎드려 30분간 책을 읽었는데 그 시간이 감격스럽더군요. 이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 생각과 각자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첫째와 30분만 책을 읽고 들어가기로 해서 앞부부만 읽었는데 왜 안 읽고 버텼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지금 제가 마흔을 넘어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책의 리뷰는 따로 할 생각이라 자세한 언급은 자제하도록 할게요^^; 두 번째 스무 살도 첫 번째 스무 살처럼 싱그럽기를 바라는.. 2023. 3. 20. (캘리) 여기서부터 시작! 책갈피를 만들었어요.(아직 마무리 전이지만^^;;) 이제 제법 글밥 있는 책을 읽는 큰 아이에게 책갈피를 선물하고 싶은데 뭐라고 써야 할지 한참을 고민해도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결국 '여기까지 읽었다'의 의미로 '여기까지'하려다 너무 한정하는 의미 같아 '여기서부터 다시 읽기'의 의미로 '여기서부터'라고 해보았어요. 또 아이가 1학년 때 한참을 좋아하던 노래 '모두 다 꽃이야'로도 써보았지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2023. 3. 16.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