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중과 사랑1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들을 존중하며 사랑해야지 책을 읽으며 공감했다가, 아차 싶었다가, 분노했다가, 부끄러워지기를 반복했어요. 세 아이와 함께 살면서도 전 이런 어린이들의 생각과 표현을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일상의 일들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저자의 통찰이 부러웠습니다. 사실 처음엔 아이가 없는 저자의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그러기에 모든 어린이를 편견 없이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저의 속 좁음과 무례함에 미안함이 밀려들더군요. 아, 전 언제쯤 이런 개인의 선택을 편견 없이 인정하고 바라볼 수 있을까요. 어린이들을 존중하는 저자의 태도에는 품격이 느껴졌어요. 그들에게 존댓말을 쓸지 반말을 쓸지 고민하는 그 모습에서, 수업료를 받고 가르치는 입장이라 아.. 2023. 4. 6. 이전 1 다음 반응형